.. 안 그래도 요즘 책을 좀 안 읽기는 안 읽었다 싶은 느낌이 들기는 했는데. 마침 국방부에서 추천도서불온도서를 지정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면면을 살펴봤더니 그야말로 명저 삘이 펄펄 나는 작품들.

.. 때마침 알라딘에서 행사를 하길래 전부 넣었다. 개인 취향이 아님직사리 싶은 것들 몇 개 추려내고 다음과 같은 책들을 주문했다. 일부는 어제 이미 도착했고, 일부는 8일날 도착할 예정.

  세계화의 덫 - 세미나리움 총서 001  한스 피터 마르틴 외 지음, 강수돌 옮김
저자들이 주장하는 21세기형 시장경제의 모델은 민주주의적 참여, 생태적 가치, 정치의 역할이 존중되는 민주주의적 시장경제다. 삶의 질을 높이는 세계화를 이야기한 것이다.

  역사는 한 번도 나를 비껴가지 않았다 - 비전향 장기수 허영철의 말과 삶  허영철 지음
남파공작원으로 36년간 수감 생활을 겪은 비전향 장기수 허영철의 회고록. 평범한 민중의 한 일원으로서 겪은 해방 전후의 격동기와 한국현대사의 치열함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본문 곳곳에서 비전향 장기수 특유의 시각이 확연히 드러나는 서술로 독자 스스로 우리 역사와 비전향 장기수 문제를 성찰하도록 한다.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 - 작은책 스타가 바라본 세상  하종강 외 지음
월간 「작은책」이 ‘87년 노동자 대투쟁 20주년’을 맞아 기획한 '작은책 스타'라는 제목 아래 이루어졌던 강좌에서 다루어진 이야기들을 엮은 책. 역사, 여성, 글쓰기, 경제, 교육, 노동이라는 여섯 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우리 사회의 다수인 80퍼센트가 반드시 알아야 할 우리 시대 ‘진보의 교양’을 담고 있다.

  우리 역사 이야기 1 - 원시시대에서 임진왜란까지  조성오 지음

  우리 역사 이야기 2 - 조선 후기에서 식민지시기까지  조성오 지음

  우리 역사 이야기 3 - 8.15에서 6월민주항쟁까지  조성오 지음

  우리들의 하느님 - 권정생 산문집. 개정증보판  권정생 지음
뛰어난 아동문학가이자 사상가였던 권정생 선생 1주기를 맞아 <우리들의 하느님> 개정증보판을 발간했다. <우리들의 하느님>이 나온 후에 '녹색평론'에 발표되었던 권정선의 글 몇편과 작년 '녹색평론'의 권정생 추모특집에 실렸던 두편의 글을 추가하였다.

  대한민국사 세트 - 전4권  한홍구 지음
반미와 친미, 병역비리 논쟁 등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수많은 이슈들은 대개 우리의 근현대사 속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대한민국史> 이러한 문제들의 근원을 역사 속에서 찾아내 해결책을 모색하는 작업의 일환이다. 다양한 의문의 답을 역사 속에서 찾아내는 지은이의 입담은 경쾌하고도 날카롭다.

  삼성왕국의 게릴라들 - 삼성은 무엇으로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가  프레시안 엮음, 손문상 그림
삼성그룹이 무엇으로 한국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지 프레신문 기자들이 분석한 책. 각 분야에서 삼성이 어떤 식으로 불법과 탈법을 저지르는지 김용철 변호사,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김성환 노조위원장 등 삼성을 상대로 싸우는 이들의 활동을 보며 살피고 있다.

  지상에 숟가락 하나 - MBC 느낌표 선정도서  현기영 지음
제주도 소설가 현기영씨의 자전소설. 한국 현대사의 심장부를 흐르는 서사성과 남도의 대자연 위에 펼쳐지는 서정성이 어우러져 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가슴 벅찬 유년의 기억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는 이 작품은, 진지하게 문학적인 고투를 계속하고 있는 필자의 열정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

  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노암 촘스키 지음, 김보경 옮김
저자는 이 책에서 분노와 격정만을 부채질하는 설익은 진보주의자들의 목소리가 아닌 기록을 바탕으로 침착하고 명료한 해석을 이끌어내고 있다....

  정복은 계속된다 - 이후 오퍼스 02, 개정판  노암 촘스키 지음, 오애리 옮김
의 2007년 개정판. 1492년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정복 이후 오늘날까지, 500년 제국주의 역사와 미국의 침략사를 가장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 평가를 듣는 이 책은 촘스키판 정치학 교과서로 널리 알려져있다.

  벗  백남룡 지음

  북한의 우리식 문화  주강현
북한에 대한 잘못된 시각 9가지를 균형잡힌 시각에서 조목조목 지적하는 데서 시작하는 이 책은 북한 문화의 성격과 특징, 의·식·주 생활문화와 의학에서 지켜나가는 북한 민족문화의 전통 등을 쉬운 문체로 설명해나간다. 그러나 저자는 '수박 겉핥기' 식의 소개가 아닌, 북한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시도하며 이를 바탕으로 남북한 통일문화에 대한 전망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통일, 우리 민족의 마지막 블루오션 - 남과 북 그 만남의 역사, 희망을 위한 발걸음  전상봉 지음
, 등을 펴낸 전상봉이 '통일은 반드시 이뤄야 할 과업'이라는 것을 재차 강조하며, 그 바탕 위에서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한 노력들, 통일을 이루기 위해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을 짚은 책.

.. 책들 읽은 후에 리뷰를 적을...지는 솔직히 자신 없지만 가능하면 적어보도록 할 생각. 일단 첫 타자는 권정생 선생님의 '우리들의 하느님'이다.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Posted by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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